인천공항-파리

두시출발인 파리행 비행기는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모습을 보였다

면세점 둘러보고 이지버스 예약하느라
우리 목표였던 라운지는 구경도 못하고 서둘러서 탑승

자리에 적응하기가 무섭게
 바로 나오는 기내식은
한동안 그리워질 한국을 기념하며 비빔팝을,

여행경험이 많은 친구는
많은 짐에도 내목배게까지 챙겨와 줬는데
배게를 베어도 잠이 안오고
영화도 음악도 왠지 지루하고 해서
이 화면만 보고 또 봤다

비행기안에 있는 사람들 중에
제일많이 봤다고 자부할수 있을만큼

새우깡을 먹으면서
도착하기전 일정을 다시한번 점검하는데

또 밥이 나왔다

이번엔 가까워지는 파리를 느끼기위해
느끼식으로

읔...
열시간이 넘도록 가만히 앉아있던 탓도 있었지만
샐러드까지 크림이라 도저히...패스...

큰 지도에서 인천공항~샤를드골공항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