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원의 가장자리를 돌면서 점점 그원의 축을 향해 좁혀지는 느낌으로
화자를 바꿔가며 각인물들의 시점에서 사건이 그려지는 조각을 맞추는 느낌이다
세령마을 실소유주인 오영제의딸을 죽인 세령호 사건은
단순한 형벌이 아닌 음모가 담긴 복수극이다
복수의 한가운데 있는 살인자 최현수와 그의 아들 서원이
서원을 보호하며 모든것을 기록해온 작가 승환
자식에 대한 아빠의 헌신적 사랑으로 이해해야할지
집착이 낳은 병으로 이해해야할지 모르겟지만 한평생을 증오와 복수를 하기위해 살아온 오영제도 불쌍하고
평생을 낙오자처럼 살면서 마지막까지 아들을 지키기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포기한 최현수도 안쓰럽다
아버지들의 쓸쓸한 뒷모습을 보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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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의 밤
- 국내도서>소설
- 저자 : 정유정
- 출판 : 은행나무 201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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